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 주제로 참가

 

전남 신안군이 지난 27일 순천대학교에서 열린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는 전국 자치단체장의 공약과 정책 중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대회로, 이번 경진대회에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55개 기초자치단체, 364개 사례(7대 분야)가 접수됐으며, 2차 현장 발표심사에서 92개(최우수 43개, 우수 49개)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신안군은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 ‘햇빛, 바람, 바다가 주는 평생연금,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라는 주제로 대회에 참가했다.

신안군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정책을 시행, 지난 2021년 4월 전국 최초로 안좌면 주민들에게 개발이익 배당금(‘햇빛연금’)을 지급했고, 지금까지 5개 지역(안좌·자라·임자·지도·사옥도) 주민에게 총 84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또한 올해 5월부터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2천249명에게 ‘햇빛 아동수당’을 연 40만 원씩 지급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 시행 이후, ‘햇빛연금’지급 지역은 지난 2021년부터 인구수가 증가하고 있어, 이 공약사업은 신안군 전체 인구의 증가를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남이 가지 않는 길, 참신한 정책을 구현해 1004섬 신안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한편, 군민과의 공적 계약인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인구감소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해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 4월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실시한 ‘매니페스토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A등급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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