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무화과./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저품위 무화과를 오는 7∼18일 삼호읍 대불하수처리장에서 수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매는 저품위 무화과의 시장 유통 근절 등으로 주산지의 명성을 유지하고, 농업인 소득증대를 돕는다는 취지에서 2016년 시작됐다.

무화과 수매는 그동안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저품위 무화과의 시장 유입, 수매 시 이물질 혼입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군은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직접 수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수매 지원 단가는 kg당 1천500원이고, 총수매량은 약 100여t이다.

수매한 무화과는 영암군수도사업소 대불하수처리장의 미생물 원료로 재활용된다.

군은 다음 달 농가 수요조사를 거쳐 끝물 무화과를 수매한 후 비누, 막걸리 등 가공품 개발도 이어갈 계획이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