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콩 등 호우피해로 재파종·보식 등 직불금 지급

 

전남 해남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전략작물(논콩·가루쌀·조사료) 피해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전략작물 재배 이행기준을 완화한다.

8일 군에 따르면 기존 전략작물 재배 이행 기준은 정상적으로 파종·재배하고 수확까지 마칠 경우 지급했으나 기준을 완화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된 농지에 재파종, 보식 등을 통해 작물 재배를 지속하는 경우 직불금을 지급하게 된다. 또한 파종시기를 놓치면서 재배작물을 전환하거나 농지 유실 등으로 재파종이 어려운 경우에도 현지 확인 후 직불금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이행 기준에 벼와 녹비가 제외되는 전략작물 생산기반을 유지하는 조건은 계속된다. 전략작물 해당품목의 지급단가는 기존대로 적용하고, 녹두, 들깨 등 전략품목 외 작목인 경우에도 당초 금액을 적용 지급한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는 이달 31일까지 읍면사무소로 증빙자료(피해사진, 종자·묘 구입자료)와 피해신고서를 제출하면 농관원의 이행점검 결과와 종합해 12월경 직불금을 지급한다.

한편 해남군 전략작물직불금 신청 면적은 7천863㏊로 7월 15~16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품목은 논콩 214㏊, 조사료 19㏊ 등 총 410㏊가 접수됐다.

군 관계자는“전략작물직불금을 신청한 농가 중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다면 농업인이 피해신고서를 기한 내에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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