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캠핑장 ‘가족단위 명품 체험마을’로 육성

 

전남 강진군이 군 대표 관광 명소 조성과 안전하고 편안한 어업 여건 건설을 위한 하저항 어촌뉴딜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강진군 대구면 저두리 하저항과 도암면 신기리 가우도항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하저항 어촌뉴딜사업은 2021년, 국가사업에 선정돼 총 8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2022년 12월 착공해, 가우도 사랑방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안전한 어항’, ‘신나는 어촌’, ‘풍요로운 바다’의 공간으로 연말까지 탈바꿈한다.

군은 물고기잡이 체험장, 캠핑장, 그리고 여름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하저항을 ‘가족단위 명품 체험마을’로 육성하고, 출렁다리, 가우도 둘레길, 청자 전망대와 짚트랙이 있는 가우도항은 ‘해양레저 대중관광의 메카’로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낙후된 어업환경 개선을 통한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환경 마련과 해양 환경보전까지 고려한 어항 인프라도 개선된다. 이를 통해 갯벌과 해안으로의 접근 안전성이 대폭 향상됨은 물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안전한 어항’ 조성을 위해 구체적으로 부잔교·소파제 신설, 안전한 마을안길 조성, 방파제 해수유통구 설치 등의 사업이 시행되고, ‘신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독살교육장 수문교체, 하저캠핑장 조성, 하저 갯벌탐방로 조성, 가우도 해맞이공원 조성, 가우도 힐링낚시터 증설, 가우도 사랑방 리모델링 사업이 시행된다.

‘풍요로운 바다’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어구어망창고·주차장 조성, 공동 양식장 진입로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돼, 어민들의 어업활동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오랜 기간 주민들과 정성을 다해 준비해왔다”며 “사업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하저마을 및 가우도 주민들과 군 및 관계기관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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