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편리성·행정효율 증가…더 높은 품질의 미생물 제공 기대

 

무인안내기 이용 모습./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이 농업인들의 미생물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10일부터 유용 미생물 배양실에 화면 접촉 방식의 ‘무인 안내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무인 안내기는 농가주가 핸드폰 번호를 입력해 본인확인 후 원하는 미생물을 선택하고 결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 미생물 수령 희망일 예약까지 가능하다.

현재 함평군은 고초균, 유산균, 효모, 광합성균, 악취 저감균 등 5종류의 미생물을 주 2회(수·목요일)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 유용 미생물들은 토양의 작물생육을 촉진시키고 병해충 발생빈도를 낮추며 특히 축산업에 이용 시 악취와 가축 질병 감소에 효과가 있다.

아울러 이번 무인 안내기 설치로 신청과 행정절차가 간소화돼 농업인들의 신청 시 불편함이 개선되고 군은 높은 품질의 미생물과 서비스 공급에 노동?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많은 농업인이 유용 미생물의 효능을 인지하고 농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미생물 사용 편의성 증진과 품질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이번 무인 안내기 설치 외에도 오는 9월 중 미생물 배양공급장치를 새로 도입해 더 편리하게 미생물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할 방침이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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