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8월 13일 경기 연천군 한탄강 인근 하늘에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빛을 내며 떨어지고 있다. /뉴시스

13일 밤 시간당 최대 90개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우주쇼’가 펼쳐진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쏟아진다.

흔히 별똥별이라 불리는 유성은 혜성이나 소행성 등에서 떨어져나온 티끌과 태양계를 떠돌던 먼지 등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오면서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는 현상이다.

여러 개의 유성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비(雨) 처럼 보인다고 해 유성우라고 부른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잔해물을 통과하면서 발생한다.

1월 사분의자리(용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연중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불리며 그 규모가 매우 크다.

특히 13일은 그믐달로 밤하늘이 어두워 유성우를 보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유성우는 주변이 깜깜하고 탁 트여있는 곳에서 잘 보이며 맨눈으로 충분히 관측 가능하다.

국립과천과학관, 정남진천문과학관, 국토정중앙천문대 등이 좋은 관측 장소로 꼽힌다.

집에서 유투브 생중계를 통해 볼 수도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성우를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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