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먹어 치워 산림 등 녹지대 피해

 

영암군이 미국흰불나방 퇴치를 위해 방제 활동을 하는 모습/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이 미국흰불나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영암군에 따르면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미국흰불나방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미국흰불나방은 나무 줄기만 남기고 잎을 모두 먹어 치우는 벌레로 나무 성장에 지장을 주거나 그을음병 등을 유발해 산림 및 녹지대에 피해를 준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왕벚나무를 포함한 군 전체 가로수에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1차 방제를 마치고 나면 10일 격차를 두고 2차 방제에 나서는 등 미국흰불나방 피해가 없도록 동원할 수 있는 지역자원을 모두 투입키로 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미국흰불나방 같은 병해충으로 영암군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속하게 방제를 마치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