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진 지구를 식히기 위해, 잠시 OFF!"

 

ASEZ WAO 회원들이 ‘Green Workplace(직장 내 친환경 활동)’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ASEZ WAO 제공

국제 청년봉사단체 ASEZ WAO가 에너지 절약을 통한 온실가스 감소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절전 챌린지’를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ASEZ WAO는 그간 인류와 지구를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세계적으로 펼쳐온 것처럼, 이번 챌린지도 국내뿐 아니라 북미, 중남미, 아시아, 유럽 등 지구촌 곳곳에서 진행된다.

절전 챌린지는 직장, 학교, 가정 등 일상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3가지 항목을 실천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모니터 끄기, 멀티탭 전원 끄기, 엘리베이터 사용 줄이기’를 모두 실천하면 연간 35㎏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 나무 6그루 식재 효과를 거둘 수 있다.

ASEZ WAO 홈페이지를 통해 내용 확인 후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SNS로 가족·친구·직장동료에게 카드뉴스를 공유하는 등의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ASEZ WAO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ASEZ WAO 회원들은 “직장에서 낭비되는 에너지가 생각보다 많아 놀랐다“며 “나부터 절전 등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소개하겠다. 많은 사람들에게 절전 습관이 자리잡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SEZ WAO 관계자는 “전 세계 청년들이 직장에서부터 절전을 습관화해 전력난을 방지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서 지구온난화 방지에 앞장서고자 챌린지를 계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제6차 보고서에서 탄소저감과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절전임을 강조했다.

이번 챌린지는 ASEZ WAO가 시행하는 ‘Green Workplace(직장 내 친환경 활동)’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Green Workplace는 직장 내 절전·절수·절약활동을 실천해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활동이다. 단체는 올 상반기에도 ‘절수 챌린지’와 ‘개인 컵 사용하기 챌린지’를 전개했다. 이를 비롯해 그동안 ‘손수건 사용하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이면지 사용하기‘ 등 다양한 챌린지에 국내는 물론 미국, 필리핀, 멕시코, 페루 등 세계 각지 직장인 청년들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약 87만7천855㎏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거뒀다.

ASEZ WAO는 전 세계 175개국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돼 있다. 단체명에는 ‘우리가 한 가족이 돼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 We Are One Family)’는 뜻이 담겨 있다. 기후변화 대응, 생태계 보호 등 환경보호활동은 물론 교육지원, 복지증진, 긴급구호, 문화교류 분야에서 인류를 위한 활동도 함께한다. 청년들의 열정 있고 진취적인 활동으로 ASEZ WAO는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단체 최고상),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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