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단지 면적 120㏊…군비 3천600만 원 지원

 

전남 무안군은 국립종자원 전남지원에서 지정한 정부 보급종 채종단지에서 생산된 콩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린재 포획 트랩의 시범 설치 등 병해충 방제비와 보급종 선별·저장 시설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종자원 전남지원에서 지정한 무안군 콩 보급종 채종단지는 7개 단지에 면적은 120㏊로, 보급종 씨받이밭(채종포)에서 생산된 콩은 품질검사를 통해 도내 농가 등에 종자로 공급된다.

무안군은 우수한 보급종을 생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군비 3천600만 원을 채종단지에 지원해 노린재·자주빛무늬병 등 콩 품질을 떨어트리는 병해충 방제를 지원한다.

또 노린재 포획 트랩을 활용해 월동 노린재 개체수를 줄여 피해를 줄이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효과가 좋으면 일반 농가까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콩 보급종 채종단지에 대한 시설 장비 지원을 위해 도비 등 총 10억 원의 사업비로 현대화된 콩 정선·선별 시설과 보관창고를 올해 완공해 상품성이 좋은 콩 보급종을 생산할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콩 보급종의 품질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콩 채종단지에 대한 지원과 현장기술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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