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현. /손수현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손수현이 소속사와 법적 분쟁 중인 걸그룹 피프티피프티를 응원했다.

손수현은 20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 봤고 타인의 간절한 꿈 가지고 장난질 하는 인간들 새삼 진짜 환멸난다”며 “피프티피프티 화이팅! 보란듯이 또 한번 날아올라!”란 글을 게재했다.

전날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피프티피프티와 소속사 간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다.

피프티피프티 가족들은 “가수를 안 했으면 안 했지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고 소속사를 향한 강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피프티피프티 멤버의 한 가족은 “소속사에 폐쇄회로TV(CCTV)도 있었다. 숙소에 감시와 통제가 너무 심하고 압력이 심했다. 식사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멤버 부모들이 음식을 갖다주면 반찬을 전부 다 거실에 내다 던져버렸다. 멤버들에게 다 주워서 빨리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하는 이런 모욕적인 언사나 행동들을 심하게 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소속사 어트랙트는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피프티 피프티 분쟁 배후로 지목된 더기버스 측은 “왜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냐”라고 의혹을 반박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어트랙트 측은 분쟁을 일으킨 외부 세력으로 ‘큐피드’를 프로듀싱한 안성일 더 기버스 대표를 지목했고, 안성일 대표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현재 1차 조정은 불발된 상태다. 이와 관련, ‘그것이 알고싶다’는 더기버스 총괄이사 백 씨, 어트랙트 콘텐츠 팀장 전씨 그리고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가족 등과의 인터뷰 등을 전했다.

그러나 방송 종료 후 소속사 어트랙트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향한 피프티피프티 측 변호인과 멤버 가족의 일방적 주장을 내보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나오며 양 측 입장을 모두 전달하지 않았다는 점, 감정에 호소하고 있다는 점, 갑작스러운 타 아이돌의 언급 등이 들어 있어 편파 방송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한편 손수현은 지난 2013년 데뷔해 영화 ‘오피스’ ‘테이크아웃’ 등과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실종느와르 M’ ‘블러드’ 등에 출연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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