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포도보다 당도 1~2브릭스 높아 인기

 

청정한 해안가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포도알이 탱글탱글하고 당도가 높은 ‘완도자연그대로 노지 해변 포도’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완도 해변 포도는 총 17개 농가(16㏊)에서 캠벨 포도·샤인 머스캣·거봉 등이 재배되고 있다.

올해는 45t 정도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도는 미네랄과 각종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완도 해변 포도는 당도가 다른 지역 포도보다 1~2브릭스(Brix) 높은 평균 15~17브릭스(Brix)로 단맛이 큰 게 특징이다.

포도는 택배 주문 또는 관내 마트를 이용하거나 완도군 군외면 해안 도로를 이용하면 당일 수확한 포도를 구입할 수 있다.

한편 군에서는 해풍의 농업적 이용 가치에 대한 연구 용역(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실시했는데, 완도 해변 포도의 경우 타지역 대비 기능성 물질(안토시안, 칼리 성분)과 당도가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군은 올해 고품질 해변 포도 상품성 향상 시범 사업과 지난해에는 포도·샤인 머스캣 비 가림 시설 재배 시범 사업 등을 추진하며 완도자연그대로 해변 포도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복선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샤인 머스캣 등 인기 있는 품종 생산량을 확대하고, 고품질 생산을 위한 기술 지원을 강화해 완도 해변 포도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이민혁 기자 lm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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