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tzuyang쯔양’ 캡처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진행한 가운데, 곳곳에서 ‘수산물 소비 둔화’ 우려가 제기됐다.

이 가운데 약 86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쯔양이 8㎏에 달하는 킹크랩 먹방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쯔양(tzuyang)’에는 ‘수산물 시장이 초토화됐습니다. 가락시장 킹크랩 8㎏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쯔양이 4.6㎏, 3.1㎏에 달하는 킹크랩 2마리와 가리비 500g가량을 구매해 먹는 모습이 담겼다. 상인들에 따르면 이는 총 16인분짜리에 해당한다. 이 영상은 3일 기준 조회수 약 52만회를 달성하며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게 바로 ‘애국 먹방’이라는 영상이냐”, “수산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 소신껏 먹는 모습을 보여준 모습이 멋있다”, “맛있게 먹어주니 상인분들도 힘 나실 것 같다”, “상인들 시름이 많은 상황인데 좋은 일 하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지금 시점에 굳이 이런 먹방을 보여야 하냐”, “보기 좋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내비쳤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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