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햅쌀단지 47농가·36ha 수확

 

담양군 ‘대숲맑은 조기햅쌀’ 수확 모습/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은 최근 ‘대숲맑은 조기햅쌀’이 봉산면 삼지리 김덕수씨 농가 재배 필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벼 베기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품종은 전남3호(조명1호)의 조생종 벼로 전남도 농업기술원서 개발한 품종이다. 병해충에 비교적 강하고 밥맛이 매우 뛰어나 올해 240여톤 벼를 생산해 3억 8천만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대숲맑은 조기햅쌀단지에서 생산된 햅쌀은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서 전량 산물벼로 수매해 소포장(8kg·10kg) 단위로 가공, 전국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담양군은 금성농협 공동육묘장을 통해 조기에 육묘를 실시, 저온으로 인한 냉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조기햅쌀단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햅쌀 품질고급화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육묘 구입비(1천800만원)를 지원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기상 여건 악화로 수확량이 약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달 초순까지 수확을 완료해 올 추석에도 대숲맑은 햅쌀이 소비자 밥상에 오를 수 있도록 판매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대숲맑은 조기햅쌀단지가 농가 노동력 분산이 가능하기에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가며 재배면적을 확대, 쌀 생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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