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로형 원자로 정비사업 협력… 해외사업 확장 등 시너지 기대

 

한전KPS(사장 김홍연·왼쪽)와 키넥트릭스(CEO 데이비드 할리스·오른쪽)는 지난 4일 중수로형 원자로 정비 시너지 강화 및 원전 수출 확대 기여를 위한 사업협력양해각서를 체결했다./한전KPS 제공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와 캐나다 발전설비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키넥트릭스(Kinectrics·CEO 데이비드 할리스)가 국내·외 중수로형 원자로 정비용 장비개발 사업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전KPS는 지난 4일 나주 본사에서 캐나다 중수형 원자로에 대한 엔지니어링 능력을 갖춘 키넥트릭스와 국내·외 중수로 정비용 장비개발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전KPS와 키넥트릭스는 국내 중수형 원자로 정비에 필요한 장비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해외사업 현장에도 적용하는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협약서에는 ▲중수형 원자로 정비를 위한 장비 설계, 제작 및 시험 ▲정비를 위한 공정설계 등 엔지니어링 ▲개발된 장비를 활용한 해외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협의 등의 내용을 담았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키넥트릭스는 캐나다에 30개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7개 국가에 지사를 운영하는 등 중수형 원전 분야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면서 “현장 시공 능력을 갖춘 한전KPS와의 시너지로 해외 중수로 정비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춰 향후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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