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50억 투입…주요 유해시설 등 정비·재생 탄력

 

담양군 삼만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계획도/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정비사업 신규 지구 3차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무정면 봉안지구 선정에 이은 쾌거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공간계획 이행에 필요한 핵심적 사업이다. 특히, 마을 내 유해시설을 철거·이전하고, 정비한 부지를 마을 주민들을 위한 쉼터·생활시설 조성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담양군 담양읍 삼만지구로, 지난 2000년 설립된 유기질 비료공장으로 인한 악취 및 환경오염이 심각한 지역이다.

지난 2020년 폐업 이후에도 환경오염 및 마을 경관 훼손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아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담양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150억원(국비 75억원·도비 22억 5천만원·군비 52억 5천만원)을 투입해 주요 유해시설(계사·퇴비사·관리동·저온 창고 등) 정비 및 재생 사업(스마트 원예 체험실습장·공공육묘장·공원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삼만지구 일원 유해시설을 정비해 쾌적한 농촌 공간을 조성,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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