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화·생활밀착형 공모 호응…내년 해남읍 등 4곳 추진

 

전남 해남군은 내년‘우리지역 맞춤형 공모사업’으로 해남읍 벽화거리 조성 등 4개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지역 공모사업은 군 자체 공모사업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발굴해 신청하는 사업이다. 하향식으로 진행되는 공모사업과 달리 주민들이 필요한 사업을 공모를 통해 상향 제안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내년 사업은 해남읍‘우리마을 벽화거리 조성’삼산면‘삼산면 버스 승강장 환경 개선 사업’마산면‘기후 친화형 마을 쉼터 개선 사업’황산면 ‘황산면의 보물과 이야기 알리기’가 선정되었다.

해남읍‘우리마을 벽화거리 조성’사업은 읍 학동길 등 3곳의 담벼락에 주민들이 벽화를 그려 주민들은 물론 해남읍을 찾는 관광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하고 산뜻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삼산면은 대흥사 방면의 낡고 노후화된 버스승강장 4개소를 리모델링해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산면은 마을회관과 먼 거리에 위치한 마을 쉼터들의 냉·온열 시설을 보강해 폭염이나 한파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제안해 선정됐다.

황산면의‘보물과 이야기 알리기 사업’은 황산면 내 산재한 문화자원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황산면의 옥매광산 알리기와 면 특화 관광지도 개발이 포함되어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양한 사업들이 접수되어 읍면 주민들의 사업참여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주민 스스로 필요한 사업을 공모를 통해 발굴하는 이번 사업을 적극 추진해 군정의 주민참여의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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