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 완결형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

 

조선대병원이 권역 완결형 신종감염병 의료대응체계 구축에 나선다. /조선대병원 제공

조선대병원은 질병관리청이 추진하고 있는 ‘2023년 권역 완결형 신종감염병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시험사업의 참여기관으로 선정,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호남권역(광주·전남북·제주) 상황에 적합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신종감염병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감염병 자원 관리의 체계화 및 의료 인력 운영 방안 마련 및 거버넌스를 구축, 신종 감염병 대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사업 주요 내용은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감염병 의료대응 계획 수립 ▲호남권역내 감염병 병상 자원 현황 조사 및 문제점 파악에 따른 개선 방안 논의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에 투입될 예비 인력 대상으로 신종감염병 대응교육 계획 및 시행 ▲호남권역 감염병 관리 기관 훈련 계획 및 모의훈련 시행 등이다.

조선대병원은 지난 6월 광주·전남북·제주(감염병관리과, 감염병관리지원단), 호남권 질병대응센터 관계자를 포함해 총 23명이 참석한 실무협의체 구성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실무협의체 구성 범위에 대한 논의 ▲기관별 협의체 관련 인력 구성 ▲호남권역 신종감염병 대응 가능한 병상 자원 현황 파악 ▲모의훈련 주제선정 등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현재는 각 지자체를 통해 신종감염병 대응 병상 자원현황 수집, 호남권역 완결형 의료대응체계 의료기관 현황파악 등 진행이 완료된 상태다. 이달 9월부터 신종감염병 대응 교육과 모의훈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서준원 사업단장(조선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지난 코로나19와 더불어 향후 급증하는 신종감염병 위기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의료대응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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