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격리…고위험군 외출 자제
식중독·살모넬라균 등 음식 질환 주의
개인 스스로 추가 감염 확산 예방 노력
병원 등 의료 기관 정보 사전 알아둬야

/연합뉴스

올해 추석 연휴가 최대 6일에 달하면서 건강 관리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19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만큼 국내외로 대규모 인구 인동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현재도 유행하는 각종 감염병 및 여타 다른 질환들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져서다. 더욱이 추석 연휴기간 약국, 병원 등이 쉬는 경우도 많아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 실정이다.

◇먹거리 안전 비상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낮과 밤 기온차가 급격하게 커지면서 음식 관리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음식 종류에 따라 실온에 보관하다가 금새 변질 될 수 있는데 만약 이 상황을 모르고 섭취할 경우 식중독, 살모넬라균 등에 노출될 수 있어서다.

따라서 여러 사람이 모여 음식을 함께 나눠 먹거나, 조리 후 장시간 보관했던 음식을 섭취할 경우 반드시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회 등 날 음식을 먹는 것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 균 감염 위험이 큰 만큼 될 수 있으면 익혀서 먹는것이 권장된다.

◇병원·약국 등 전화 한통화로
이번 추석 연휴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지면서 의료기관 운영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알아두는 요령이 필요하단 의견이다.

이번 명절 휴일 기간 동안 정부 등은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 등 유선전화와 응급의료포털 및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등을 통해 연휴 기간 운영되는 전국 의료기관 정보를 안내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을 위해 먹는 치료제 처방·조제 가능 기관도 알려준다.

◇개인 방역 준수
만약 독감 및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정되거나 확실시 될 경우엔 개인 스스로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우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필요하다. 친족 모임 등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음식 등을 먹을 경우에도 타인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권고된다.

◇해외여행 준비 철저
긴 명절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 현지 사정에 따라 코로나19는 물론 홍역 등 국내에는 유행하지 않는 다양한 감염병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해외여행 전 반드시 해당 국가에 대한 감염병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저질환자라면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상비약과 기존에 본인이 치료 목적으로 복용하던 의약품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현지 사정에 따라 맞춤형 예방 백신을 맞는 것도 권장된다.

해외여행 동안에는 오염된 물·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끓이거나 익혀 먹고, 음식을 먹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는다. 특히 낙타, 박쥐 등 야생동물과 접촉을 피한다. 뎅기열 등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소매 옷을 착용해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야외활동 주의보
추석 연휴를 전후로 성묘나 나들이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와 관련한 감염병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가을철 대표적 감염병으로 쓰쓰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RS) 등이 있는데 이는 진드기 및 야생 쥐 등이 매개체다. 따라서 이러한 감염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선 최대한 이러한 요소들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우선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 등을 주기적으로 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귀가 후에는 바로 옷을 세탁하는 것이 좋다. 피부보호를 위해 반드시 방수처리가 된 장갑, 작업복, 장화를 착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후 약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날 시 최대한 빨리 가까운 의료기간을 방문해야 한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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