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관제구역 확대로 선박 통항 안전 확보 기대”

 

개국식 치사하는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서해해경청 제공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25일 전북 군산과 전남 목포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essel Traffic Service·VTS)를 잇달아 개국했다.

개국식에는 200여명의 내빈 및 직원이 참석, 서해연안해역의 안전을 담당할 해상교통관제센터 개국을 축하했다.

개국식은 광역센터 준공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수여, 해양경찰청장 치사, 내빈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이어졌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항만에서 연안 해역까지 연속적인 해상교통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추석연휴에도 보다 안전한 해상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가 각 지역에서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 개국으로 신설된 관제구역은 기존보다 확대된 총 7천713㎢(군산 4천292㎢, 신안 3천421㎢)로, 보다 촘촘한 해양안전망 구축을 통해 서해 연안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경은 군산·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가 전국 최초로 개국하는 만큼 항만에서 연안해역까지의 연속적인 해상교통관리를 통해 선박안전관리와 사고예방 기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해양사고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경은 추석 연휴 해양사고 예방과 강력범죄 단속, 수산물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서·남해안의 주요 항구도시인 군산, 목포, 통영 등 1천km를 직접 이동하며 통항선박 안전관리와 여객선 안전관리 등을 종합 점검한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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