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발전 홍기평·교육문화 체육 이용대·새 일꾼 문형윤 씨 선정

 

왼쪽부터 제42회 화순군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된 홍기평·이용대·문형윤씨./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지난 25일 ‘제42회 화순 군민의 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지역사회 발전 유공 부문에 홍기평(88·화순읍)씨, 교육문화 체육 부문에 이용대(35·화순읍)씨, 새 일꾼 부문에 문형윤(63·도곡면)씨를 화순 군민의 상 수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화순 군민의 상은 지역발전, 군민 소득증대, 군의 명예를 선양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발해 표창하는 상이다.

지역사회 발전 유공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홍기평 씨는 춘양면장 재직 당시 본인 소유의 산 4정, 밭 1정을(현재 기준 1만 5천 평) 쾌척하여 춘양면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농지개량조합장 재임 시에는 화순 관내 7개소 저수지 설치 공사와 함께 대단위 경지·정리 사업을 시행하여 90년대 초반 전라남도에서 첫 번째 수리 안전지구를 완성하는 데 이바지했다.

또한 성균관장 직무대행을 맡아 교육기관의 역할과 전통의 맥을 살리고 고향 화순을 널리 알린 공을 인정받았다.

교육문화 체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용대 씨는 화순초 2학년부터 배드민턴을 시작하여 화순중학교 3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후 11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올림픽 금메달 등의 성적을 통해 화순군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배드민턴의 전설로 불리며 화순군이 배드민턴의 메카가 되어 수많은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힘써 왔고, 꿈나무 육성을 위한 기부활동 등의 공이 인정을 받았다.

새 일꾼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문형윤 씨는 2006년 도곡파프리카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여 파프리카 생산량의 90% 이상을 출하, 국내 및 해외수출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성장에 이바지해 왔다.

또한 품종 개발을 통한 상품 차별화를 이끌고,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파프리카 기부활동도 매년 지속해서 펼쳐오고 있다.

한편, ‘2023 화순 군민의 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3일 ‘군민의 날’ 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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