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잠재량 우수…신재생에너지 산업 최적지
목포신항 중심 지속가능한 미래먹거리 창출 기대

 

목포신항 예부선부두 조감도./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서남권 해양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해상풍력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목포시는 목포신항을 중심으로 국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상풍력산업 기반을 마련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양질의 바람이 부는 천혜의 환경을 갖춰 해상풍력 잠재량이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목포시 등 전남 서남권은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목포신항은 국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되고,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써의 조건 또한 두루 갖추고 있다.

초대형 구조물로 구성되는 풍력발전기의 생산·운송·설치 지원을 위한 지원부두와 배후단지 49만5천여㎡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또 해상풍력의 기술개발, 단지 통합관제, 기업지원 등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운영의 전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컨트롤타워도 목포신항에 들어선다.

총사업비 357억원 규모의 산업부 공모사업인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해상풍력 물류시스템에 대한 연구개발을 완료했으며, 연면적 3천300㎡(4층)의 플랫폼센터 착공도 앞두고 있다.

목포시는 성공적인 해상풍력 산업기반 마련을 위해 정부와 교두보를 확보해 지원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해상풍력 전용부두(3~5만t급 1선석)와 2단계 배후단지(약 7만평) 추가 건립을 위해 국가계획 반영, 국고 확보 등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질의 기업을 목포신항에 유치해 세계적 수준의 해상풍력 산업의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신항은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그 가치가 재조명 될 것이고, 나아가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성과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목포/김배원 기자 kbw@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