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는 수돗물 원수를 주 공급하는 광역상수도관을 한국수자원공사가 긴급 복구해 수돗물이 정상 공급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저녁 7시 25분경 함평군 함평교 사거리, 주암호에서 목포시 몽탄정수장으로 공급하는 한국수자원공사 광역상수도관이 파손되면서 한때 몽탄정수장 가동이 중단됐다.

광역상수도관은 식수원인 주암댐의 원수를 목포시 몽탄정수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몽탄 정수장에서 정수된 물은 목포 시민들에게 수돗물로 공급되고 있다.

광역상수도관 관리주체인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사고발생 직후 현장에서 파손을 확인하고 상수도관 파손 긴급복구에 나섰다. 이에 28일(오늘) 새벽 5시경 복구를 완료했다.

목포시도 긴급 대처에 나섰다. 시는 긴급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비상급수체계를 가동, 몽탄정수장의 침전지 물을 펌핑해 공급했다. 또한, 비상연계관로를 통해 장흥군 덕정정수장 정수를 8천500㎥/일 공급했다.

다행히 파열사고 시간이 수돗물을 적게 사용하는 야간 시간대여서 단수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일부 아파트에서 탁수가 발생한 곳이 있었다.

목포시 관계자는 “모든 복구 작업이 완료돼 주암댐으로부터 원수를 정상 공급받고 있다”며 “단수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안전한 수돗물을 사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김배원 기자 kb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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