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일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기대감 ‘솔솔~’

 

장성 황룡강 가을꽃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모습/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개최 전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 동안 14만 2천여 명이 황룡강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성호 수변길 방문객도 1만 1천여 명을 넘어서 두 곳을 합산하면 15만명이 넘는다.

7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황룡강변 3.2km 구간에 피어난 가을꽃과 풍성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는 장성 최대규모 행사다.

‘장성으로부터’라는 주제로 마련된 올해 축제에선 황룡강 가을꽃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방문객들에게 전한다.

군은 장성호 일원부터 황룡강까지 9만 1천800㎡ 부지에 황화코스모스·백일홍·천일홍 등 알록달록한 가을꽃을 고루 심었다.

힐링허브정원과 축제 주무대인 옛 공설운동장 인근에는 테마정원이 꾸며져 시선을 사로 잡는다. 특히, 힐링허브정원 해바라기는 축제 준비를 위해 팔 걷고 나선 장성군민들이 함께 심은 꽃이어서 뜻깊다.

야영과 소풍의 합성어인 캠프닉을 즐길 수 있는 ‘꽃나들이 캠프닉’,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꽃 향기 소리 놀이터’, 애완동물과 함께하는 ‘우리 가족 펫 놀이터’ 등 누구나 강변에 머물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한층 아름다워진 야경도 큰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가을꽃축제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플라워터널·문화대교·용작교 인근 경관조명에 이어 올해는 황룡 형상 용작교에 직접 조명을 설치해 화려함과 신비로움을 극대화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추석 연휴 15만 방문 기록은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에 대한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반영한다”며 “방문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알차고 풍성한 축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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