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희는 AG 2회 연속 은메달

 

박혜정(가운데)이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우승한 뒤, 2위 손영희(왼쪽)와 ‘볼 하트’를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제2의 장미란’ 박혜정(20·고양시청)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최중량급(87㎏ 이상)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혜정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69㎏, 합계 294㎏을 들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최중량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당시 75㎏ 이상)에서 금메달을 딴 장미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13년 만이다.

앞서 박혜정은 2023 세계선수권에서 인상 124㎏, 용상 165㎏, 합계 289㎏을 들어 올리며 우승을, 손영희(30·부산시체육회)는 지난 2021년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치열한 경기를 펼치던 두 선수는 3차 시기 손영희가 용상에서 바벨을 뒤로 떨어뜨리면서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손영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은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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