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만에 AG 양궁 ‘3관왕’ 달성

 

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결승전에서 한국 안산(사진 왼쪽)과 임시현(오른쪽)이 경기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양궁 여자 대표팀 막내 임시현(한국체대)이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을 꺾고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임시현은 이번 대회 양궁 3관왕에 올랐다.

임시현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커브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안산을 세트스코어 6-0(29-26 29-26 29-28)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합작한 임시현은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을 달성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것은 거리별 금메달 12개가 걸렸던 1986년 서울 대회의 양창훈(4관왕) 현 여자 대표팀 감독 이후 37년 만이다.

올해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된 스무살 임시현은 월드컵 개인전에서 2차례 우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혼성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첫 양궁 3관왕을 차지하고, 2021년 양크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던 안산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 여자 개인전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컴파운드 대표팀에서는 소채원(25·현대모비스)이 은메달을,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 양재원(26·국군체육부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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