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 6·은 5·동 4개 수확
전남 금 2·은 5·동 9개 결실
근대5종 전웅태, 한국 첫 2관왕
안산·최미선 양궁 리커브 7연패

 

광주·전남 선수들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피날레를 선보였다.

광주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 등 총 15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대한민국 종합 3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근대5종 전웅태(광주광역시)는 이번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올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여자 펜싱 에페팀 맏언니 강영미(광주 서구청)도 단체전에서 21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최인정(계룡시청), 이혜인(강원도청), 송세라(부산시청)와 함께 단체전 우승으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에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다이빙의 이재경(광주시체육회)은 싱크로나이즈 10m 플랫폼과 3m 스프링보드에서 각각 은메달을 딴 데 이어 3m 스프링보드 동메달 등 총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박하름(광주시 체육회)은 아시안게임 첫 출전에 동메달을, 카누 정주환(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은메달을 따냈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 여자핸드볼대표팀 강경민·송혜수·박조은(광주도시공사)은 은메달에 만족했다.

사이클 이주미(국민체육진흥공단)는 트랙 여자 매디슨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400m 계주팀의 김국영, 고승환(광주광역시)은 37년 만에 한국 신기록 타이를 세우며 동메달을 따냈다. 여기에 노승석 코치도 힘을 보탰다.

양궁 리커브 여자단체전 최미선(광주은행), 안산(광주여대)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양궁 아시안게임 단체전 7연패를 달성을 이뤄냈다. 이어 안산은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막내 임시현과 맞붙어 은메달을 따냈다.

4연패를 달성한 야구에서는 최지민, 최원준(KIA 타이거즈)과 진흥고 출신 문동주(한화이글스)가 힘을 보탰다.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초 3연패를 기록한 축구에서는 금호고 출신 정호연(광주FC)이 기여했다.

전남선수단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9개 등 총 1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주 출신 안세영(삼성생명)과 함께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에 나선 정나은(화순군청)은 중국을 꺾고 29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동인(강진군청)은 사이클 남자 매디슨 은메달, 사이클 남자 단체 스프린트와 추발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3개의 메달을 따냈다.

사이클 스프린트에서는 김하은(나주시청)이 은메달을, 사격 여자 단체 소총 3자세에서 배상희(국군체육부대)와 이계림(담양군청)이 은메달을 합작했다. 한국전력 럭비팀이 단체전 은메달을, 여자 하키 김민정·조은지(목포시청)가 은메달을 추가했다.

사브르 최세빈(전남도청), 유도 김지정(순천시청·-63㎏급), 우슈 산타 김민수(전남도청), 스커시 양연수(전남도청), 사격 혼성 공기권총 김보미(기업은행), 용선 여자대표팀 임성화·탁수진(전남도청) 등이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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