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숙 작가 ‘보이차 문화와 공간’ 출간
보이차에 관한 이론과 진실·보관법 등 소개

 

이양숙 지음/이른 아침 펴냄

웰빙 바람과 함께 차(茶)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보이차 역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적당한 가격에 품질 좋은 보이차를 찾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가짜에 속지 않고 터무니없는 가격을 피하려면 보이차에 관한 이론적 학습과 더불어 다양한 보이차의 음다 경험이 축적돼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양숙 작가가 보이차의 진면목과 소비자들이 겪는 난해함을 해결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할 ‘보이차 문화와 공간(이른아침)’을 펴냈다.

저자는 오랜 기간 차실에 대해 연구해온 차실 전문가이자 디자이너로, 1인 1차실 시대를 위한 다양한 차실 디자인 컨셉을 제안하고 있다.

책에서는 보이차의 정의, 제조법, 보관법, 음다법 등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 할 보이차에 관한 이론과 진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준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보이차에 접근할 것인지 갈피를 잡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이 작가는 “보이차는 오랜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차다. 그래서 알면 알수록 어려운 차이기도 하다. 원료와 제다법이 다양하고 복잡하므로 보이차라고 다 같은 보이차가 아니고, 가격 또한 천차만별이다”며 “이럴때 소비자가 의지할 수 있는 가장 믿음직한 정보는 과학적 분석에 의한 자료와 데이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양숙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학과, 동 산업대학원을 졸업한 뒤 여러 대학의 미술 대학 및 건축학과에서 외래강사를 역임했다. 그는 2005년부터 보이차에 관심을 가지고 , 07년부터 본격적인 보이차 생활을 시작했다. 올해 ‘보이차 문화와 공간 연구’로 목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화가로 활동하는 동시에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조이’를 운영 중이다. 목포대, 전남대, 보성군 등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논문으로는 ‘우수 보이차 조건의 고찰’, ‘보이차의 효능, 효과에 대한 고찰’, ‘중국 차석의 구성요소 고찰’ 등이 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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