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결성 ‘전남권 의대·대학병원 설립 범도민 실천연대’ 긴급 성명
“정부 의대 증원방침 환영, 여수 대학병원 설립해 의료소외끝내야”

 

전남권 의대·대학병원 설립 범도민 실천연대 발족식 . /전의연 제공

지난 7월 여수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발족한 ‘전남권 의대·대학병원 설립 범도민 실천연대’ (전의연)가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대·광양 간호대 설립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의연은 18일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대 설립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문에 “정부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은 환영하지만, 이에 더해 여수 대학병원 설립과 순천 의대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담았다.

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으로 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됐다”면서 “이에 더해 여수 대학병원 설립과 순천 의대 설립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의연은 “200만 전남도민들은 지난 30년간 의대 신설과 대학병원 설립을 염원해 왔다”며 “특히 여수시를 비롯한 전남 동부권은 세계 제일의 석유화학산단인 여수 국가산단과 철강산업을 이끌어가는 광양 국가산단이 위치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을 담당하지만 의료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의연은 이와 함께 “중환자실은 만석이고, 의사 한 명이 홀로 진료 대신 병원 수배에 나서야 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며 “실력 있는 지역 의사를 길러낼 의대 신설, 그리고 전남 동부권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여수 대학병원 설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전의연은 박정채 전 여수시의회 의장과 김양자 전 여수시 국장을 상임공동대표로 추대하며 지난 7월 김회재 국회의원과 여수지역 시·도의원,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발족했다. 발족 후 여수 대학병원·순천 의대·광양 간호대 설립을 위한 여론을 결집에 나섰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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