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안 상임위 통과…24일 채택 예정

 

광주시의회 전경. /남도일보 자료사진

광주광역시의회가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신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19일 제320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전남도 의과대학 신설 촉구 건의안’을 가결했다.

이 건의안은 오는 2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환복위 조석호 위원장과 위원들은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구하지 못해 필수·공공의료 인프라 부족에 허덕이는 전남의 의료현실에서 기존 의과대학 정원 확대만으로는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도, 전남의 필수·공공의료체계 붕괴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전남은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매년 83만 명이 다른 시도로 원정 진료를 떠나고 이로 인한 의료비 유출은 연간 1조 6천억 원에 달한다”면서 “노후 산업단지에서 산재가 빈발하고 섬이 많아 응급의료에 분초를 다퉈야 하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 때 의과대학 신설과 상급 종합 대학병원 설립은 너무나 당연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가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신설법안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