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3.96% 상승…소비자물가지수 등 고려

 

영암군 생활임금위원회 개최 모습/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은 최근 생활임금위원회를 열고, ‘2024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500원으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급은 올해 생활임금 1만100원 대비 400원(3.96%) 인상된 금액으로, 정부가 고시한 2024년 최저임금 9천860원 보다 640원(6.49%) 높은 수준이다.

영암군생활임금위는 다른 시·군의 생활임금 수준, 최저임금 인상률, 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군 재정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임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 생활임금은 기본급·교통비·식대·기타 고정수당 등 항목에 정기·일률·고정적으로 지급된다.

영암군 소속으로 6개월 이상 근속하는 기간제근로자와 영암군 출자·출연기관 근로자 230여명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공공근로·지역공동체사업 등 국·도비 또는 군비 지원사업에 일시적으로 채용된 근로자와 생활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는 제외된다.

생활임금은 근로자가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생활을 가능하게 할 목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이다.

한편, 영암군은 지난해 4월 생활임금 조례 제정, 2023년 생활임금을 첫 적용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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