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도 일원서 외국인 등 2천여명 참여
11개국 전통놀이를 한자리서 체험

 

‘제16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2023 서남권다문화가족축제’가 지난 21일 목포 삼학도 일원에서 외국인 주민과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라남도와 목포시가 주최하고 목포시가족센터가 주관한 이 축제는 ‘세계인과 함께하는 활력 넘치는 행복 전남’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랜 기간 모국에 가지 못한 4개 다문화가족 13명이 고향에 다녀올 수 있는 친정방문 항공권 전달이 전달됐다.

또한 베트남 이주여성들의 ‘경고무 춤사위’, 나주시가족센터의 ‘K-pop댄스’, 영암군가족센터의 ‘줌바 댄스’, 목포시가족센터 다문화자녀들로 구성된 ‘뮤지컬 잉글리쉬 백설공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多올래 多어울 체험부스’에서는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각국 놀이와 문화체험이 진행됐다.

세계 9개국 전통의상과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주민과 다문화 가정이 허물없이 교류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웃들과 함께 행복하게 생활하는 다문화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배원 기자 kb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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