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바이러스 등 원인
염증 반응 통해 증상 발현
손씻기 등 개인위생 도움

 

게티이미지뱅크

고열에 기침, 그리고 이어지는 극심한 목안 통증. 전형적인 인후염의 증상이다. 인후염은 일상생활 속에서 거의 1~2번 이상은 경험한다. 그만큼 흔하고 잘 치료되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에선 인후염을 너무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다가 염증이 악화돼 더 큰 고통을 받기도 한다. 인후염은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한다. 증상의 발현 원인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후염이 의심될 경우엔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원인

인후염은 감기의 또 다른 표현이라해도 틀리지 않다. 주로 세균이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콕사키 바이러스, 에코 바이러스 등 바이러스로 인해 인두 및 후두 등 상기도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반응을 의미한다.

인후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이 있다.

급성은 기온 변화, 감기, 세균 감염 등 이 주요 원인이다. 만성은 급성인후염이 반복되거나 흡연, 음주, 과로, 자극성 음식 섭취 등이 이유로 알려졌다.

◇증상

인후염은 초기엔 이물감과 건조감, 가벼운 기침 등 증세를 보인다. 이후 더 심해지면 통증 때문에 음식을 삼키기 어려울 만큼 붓기도 한다. 이 기간엔 고열, 두통과 같은 증상도 동반한다. 염증이 번지면서 목소리가 쉬기도 하고, 귀 밑부분의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치료

인후염은 적절한 휴식과 함께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고, 자주 가글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진정되지 않을 시엔 진통제 등 약제를 통해 증상을 완화한다. 하지만 인후염의 원인이 세균 감염을 경우엔 항생제 치료가 이뤄진다. 간혹 인후두 역류성 질환으로 의심되면 위산억제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수 있다.

◇합병증

인후염은 사실 치료가 어렵지 않은 질환이다.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면 대개 자연 치유되거나 약물치료에 의해 합병증 없이 호전된다.

문제는 기저질환자 혹은 영유아 및 고령자와 같은 건강 위험군에 포함된 경우다. 인후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다면 기관지염, 폐렴 등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패혈증 등으로 연결될 수 있어서다.

◇예방법

인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개인위생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손을 자주 씻고 구강 청결에도 힘 써야 한다. 술과 담배를 줄이고, 적절한 체중관리도 필요하다. 너무 맵거나 짠 음식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도 인후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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