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총 1억1천500만 원 기탁…지역사회 공헌 앞장

 

강진원 강진군수가 남미륵사를 찾아 법흥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은 지난 23일 남미륵사 주지 법흥스님이 제32회 남미륵사 산사음악회를 맞이해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강진원)에 장학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법흥스님은 이번 기탁을 포함해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1억1천500만 원의 장학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탁했다. 이에 강진원 군수가 직접 남미륵사를 찾아 법흥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남미륵사는 장학금 기탁 외에도 총 5천여 가마의 쌀 기부, 매년 5만 포기 이상 김장 나눔, 보양식 제공 등 강진군을 위한 다양한 선행과 기부활동 실천으로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또 사찰 경내 경관 조성을 위해 철쭉, 빅토리아 연꽃 등을 심어, 남미륵사를 관광 명소로 만드는 등 강진 관광 발전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법흥스님은 다양한 지역발전을 위한 헌신과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포함해, ‘강진군민의 상’, ‘강진군수 감사패’ 등 다양한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법흥스님은 “지역 학생들을 위한 마음으로 꾸준하게 해왔던 장학금 기탁이 벌써 1억 원이 넘었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강진군이 많은 인재를 양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항상 지역사회의 공헌에 크게 기여하며, 모든 군민들의 귀감이 되어주시는 법흥스님께 경의를 표한다”며, “기탁해주신 장학기금을 토대로 강진군민장학재단이 지역 교육 발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올해 1억8천162만 원의 장학금이 모금됐으며, 현재까지 176억 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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