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쌀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살리기 효과

 

지난 20일 신안 세계 김밥페스타 개막식에서 박우량 신안군수 등 관계자들이 신안 농특산물을 넣어 만든 김밥 만들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자은도 뮤지엄파크에서 최근 3일간 개최한 신안 세계 김밥 페스타가 큰 호평을 받음에 따라 세계적인 미식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군은 김밥 페스타가 쌀 소비 촉진과 함께 지역경제를 살리는 사업으로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매년 추진할 계획이다.

김밥을 주제로 연 이번 김밥 페스타는 지난 20~22일 김밥 경연대회와 피크닉존, 어린이놀이터, 농수산물 전시존 등 크게 3구역으로 나뉘어 다양하게 운영됐다.

첫날 진행된 김밥 경연대회에서는 총 20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전북 유춘자 씨가 흑산홍어돌미역김밥으로 영예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인 대상(상금 3백만 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담양군 정애선 씨, 신안군 마경미 씨, 학생부 목포 성신고 황은찬, 신안해양과학고 김서연 4팀이 임자 대파·땅콩·민어 등으로 김밥을 만들어 수상했다.

특히 양산해변 잔디밭에서 개최된 이번 김밥 페스타는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 소풍을 온 듯 편히 쉴 수 있는 쉼의 공간을 제공했다. 나들이온 가족들과 연인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신안 자은도로 기억될 만큼 큰 찬사를 받았다.

또한 쌀 소비 촉진과 관련한 쌀강정 만들기 체험과 룰렛게임·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경품으로 농수특산품을 제공해 관광객 등이 연일 줄을 이었다.

신안군은 뮤지엄파크 일원에서 동시에 진행된 문화의 달 행사인 피아노 공연에 5천여 명이 다녀가면서 김밥 페스타도 동반 상승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고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처음으로 개최한 세계 김밥 페스타가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참여해 주신 방문객들에게 감사하다”라면서 “내년에는 올해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세계적인 미식 축제로 더 많은 경연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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