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요금·불친절·호객행위 사라져

 

전남 무안군은 최근 무안읍 뻘낙지 거리·낙지골목에서 개최된 낙지축제 기간 동안에 무안군 산하 전 공직자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점심시간에 33개 지역식당을 이용토록 추진 지역 상가로부터 크게 호응을 얻었다고 31일 밝혔다.

매번 축제 기간에 단골 메뉴로 등장했던 바가지요금·불친절·호객행위들로 외부 관광객은 물론 군민들까지도 불쾌감을 받았다고 했던 볼멘소리가 이번 갯벌낙지축제 기간 동안에 완전히 사라졌다.

무안읍 상가협의회에서는 사전에 회의를 거쳐 낙지비빔밥 1만5천원, 주류 4천원, 세발낙지 마리당 4천500원으로 책정하고 축제 행사장 일원에 플래카드를 게첨해 관광객들로부터 알뜰소비로 이끌어내는 촉매제 역할을 해주었다.

또한 군은 행사 이틀 동안 담당 공무원을 배치하여 물가 관련 불편사항 등을 현장에서 직접 처리하고, 식당 대표들과 함께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도 실시해 축제기간 동안에 지역축제 이미지 제고에 민관이 함께 팔을 걷고 나섰다.

김산 무안군수는 “다음 달에 개최되는 YD페스티벌 축제기간에도 물가담당 공무원을 배치해 바가지요금 근절, 요금 담합 행위 등 현장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도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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