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 세계무대에 우뚝 서는 AI 다국적기업 완성”
지난 2015년부터 인공지능사업 본격 준비
과기부 초거대슈퍼컴퓨터지원사업 선정
올해 5천만달러 규모 스마트시티 MOU 실적
멕시코·베트남 등 15개국서 프로젝트 진행

 

박순정 ㈜알엑스오 대표 /㈜알엑스오 제공

“광주 토종기업 최초로 오는 2030년 세계무대에 우뚝 서는 거대한 AI(인공지능) 다국적기업 ‘알엑스오’ 완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순정 ㈜알엑스오(RXO) 대표는 “AI 기술 활용 스마트시티 사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지역인재를 대량 고용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난 2021년 7월 광주 동구 금남로 무등빌딩 16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정보통신업)으로 RXO를 창업했다.

박 대표는 AI산업이 미래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지난 2015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2020년까지 6년간 AI 관련 강의를 들으면서 이론을 공부하고 다양한 정보를 수집했다. 특히 2020년 스마트인재개발원의 코딩 및 프로젝트 교육과 2021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AI 전문화 6개월과정은 큰 도움이 됐다.

박 대표는 2021년 4월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 초거대 슈퍼컴퓨터 예비사업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AI 딥러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어 같은해 5~7월 열린 제1회 인공지능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해 본선 17개 팀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RXO는 창업 한 달 후인 2021년 8월 국제기후환경산업전에 재활용 자동분리 YOLO V5 시스템을 출품해 많은 관심을 받으며 국제적으로 기술을 알렸다.

과기부의 초거대슈퍼컴퓨터지원사업은 AI 기술력과 잠재력이 높은 우수기업을 선정, 슈퍼컴퓨터 지원과 연구개발(R&D)을 하는 제도다. RXO는 이 가운데 AI스마트시티 분야인 자동차 자율주행과 AI가전제품 시스템, 각종 IOT융복합에 사용되는 AI센서시스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RXO는 멕시코 살라망카 AI프로젝트 계약, 베트남 스마트시티 AI R&D 프로젝트 100억원 규모 MOU 체결하는 실적을 거뒀다. 최근엔 눈의 깜빡임으로 전등을 켜고 끌 수 있는 AI시스템, 손바닦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AI시스템을 개발해 태국, 멕시코, 폴란드, 세르비아 등 세계 15개국 글로벌 시장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박순정 알엑스오 대표가 지난 9월 13일 폴란드에서 열린 크리니차포럼에 참석해 발표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알엑스오 제공

현재 AI스마트시티 개발 및 공급 산업은 향후 발전가능성이 전세계적으로 무궁무진하다. 전세계의 AI 스마트시티 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 RXO는 올해 5천만달러(675억여원) 규모의 업무협약(MOU) 실적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올해를 ‘대 도약의 해’로 정하고 한걸음씩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난 2월 멕시코를 시작으로 6월 베트남, 7월 폴란드, 9월 세르비아에서 AI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에 디펜스드론 및 AI 원자력 자동제어시스템을 향후 60년 이상 지속적으로 납품하며 유지보수를 추진한다. 이 시스템은 발전소 외각 및 공중, 중요보호구역에서 모든 드론을 감지해 방어하며 위험드론를 제거하는 것이다. 국가주요시설 및 중요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고, 인공지능 업계에선 상당한 매출을 기대하는 아이템으로 통한다. 박 대표는 현재 AI 연구소와 개발자가 부족해 국내 및 해외지사에서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다. 또 광주와 베트남, 태국 등에 AI 연구소를 설립 중이다.

박순정 대표는 “올해 초 100억원대 매출 목표를 세웠는데, 현재까지 수주액이 500억원을 넘는 등 매년 수십배씩 성장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부문 ‘글로벌 기술 경쟁력’ 1위를 목표로 끊임없이 연구하며 기술을 개발해 RXO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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