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광개발사업 담당 공무원 130여명과 함께 ‘지역관광개발 우수사례’로 선정된 전남 여수 예술랜드를 찾아 현장답사에 나섰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제공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광개발사업 담당 공무원 130여명과 함께 ‘지역관광개발 우수사례’로 선정된 전남 여수 예술랜드를 찾아 현장답사에 나섰다.

연구원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여수 신라스테이에서 ‘지역관광, K-컬처를 만나다’를 주제로 ‘2023년 찾아가는 지역관광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자체 공무원들은 ▲K-컬처를 활용한 지역관광 최신 트렌드·기획 특강 ▲관광자원개발 사업 정책방향 및 지자체 건의·애로사항 토의▲문화예술을 테마로 한 복합레저 공간, 여수 예술랜드 현장답사 등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모라비안앤코 정의홍 본부장이 ‘로컬브랜딩과 지역관광’에 대해, 프로젝트수 정란수 대표가 ‘지역, 사람, K-컬쳐의 융합’에 대해, 대구가톨릭대학교 민병운 교수가 K-컬처 시대, 지역관광 역발상 트렌드에 대해 각각 발제했다.

민병운 교수는 “지역관광 콘텐츠들이 단발성·단기적 소비에만 K-컬쳐를 소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역발상을 통해 정기적·중장기적으로 K-컬처를 공유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대학교 관광자원 활용, 지역 여행 스타트업 지원, 건축물 관광 생명을 불어넣기 등을 제안했다.

1일에는 예술랜드를 찾아 조각공원, 전망대 마이다스의 손, 3D 트릭아트 등을 살펴보고지역 관광환경 변화와 K컬처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답사를 이어갔다.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며 “최근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지방소멸의 위기 극복의 열쇠는 문화와 관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년 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지역관광개발 워크숍’이 이에 대한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지속적인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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