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범 광주시파크골프협회장
“스트레스 해소·건강 유지 장점”
지도자·시니어 일자리 창출 기대

 

파크골프 이용범 회장
파크골프 이용범 회장

광주광역시 파크골프협회 이용범 회장은 1일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시스템 마련을 통해 올바른 파크골프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광주시파크골프협회를 맡아 파크골프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옵토닉스를 2004년에 설립해 레이저 광학부품 생산 및 레이저 모듈 특허출원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저 부품 제조기술 회사로 성장시킨 성공한 사업가이기도 하다.

이 회장이 파크골프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은 지난 2019년 ㈜옵토닉스가 주최하고 광주시 파크골프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1회 탱고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하면서다.

그는 “우리 지역에서도 파크골프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듣고 협회장을 맡게 됐다”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인구 시장에 따라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파크골프만한 운동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파크골프가 급속도로 인기를 얻으면서 인구가 늘었지만 이용 환경과 구장이 열악한 실정이다”며 “사회적 비용을 적게 쓴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도 적극 권장해야 할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파크골프는 자연 속에서 남녀노소 나이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으며 홀에서 여러 사람과 소통이 가능한 개방형 스포츠라는 것이 장점이다.

이 회장은 “파크골프는 걷는 운동으로 두뇌를 사용해 치매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생활체육으로서는 으뜸가는 운동이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고 입문전 교육 프로그램 이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무질서와 원활한 경기를 위해 기본적인 룰과 에티켓 인식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용자 간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한해 주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비용 고효율 운동으로 정부와 지자체에서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투자라고 본다”며 “또 파크골프장 운영방식 개선을 통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골프가 스크린골프로 옮겨갔듯이 파크골프도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실내 문화도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제조업과 용품, 마케팅 산업에 대한 발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파크골프라는 스포츠가 중장년층에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4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운동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길 바란다”며 “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시설을 넓히고 이용자들의 질서유지와 소양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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