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실질소득 높이는 보조사업 확대
쌀값 안정화 위한 ‘논 타작물’ 적극 재배
청년농부 육성 등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

 

담양군청 전경

전남 담양군이 민선 8기 군민과의 약속으로 내건 ‘잘사는 부자농촌’ 실현을 위한 정책들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쌀 생산단지 면적을 1천200ha 확대하고, 가축분 퇴비 지원사업에 29억원을 지원하는 등 보조사업의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그 결과 담양군 대표 브랜드인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대숲맑은 담양 쌀’은 올해 전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대상을 받으며 1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울시 11개 구청과 제주도 등 대도시 977개 초·중·고교에 친환경 쌀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또 쌀과 딸기·멜론·토마토 등 주력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 농산물 유통센터를 임기 내 설립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하고 있으며 농업인은 생산에 집중하고 유통은 전문가가 대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반복되는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친환경 방제를 확대하고, 노동력 부족 해결을 위해 드론과 광역방제기를 추가 확대 지원했다. 현재 담양군은 드론 35대와 광역방제기 6대가 과학적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쌀값 하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벼 재배 농가를 위해 쌀값 안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쌀 생산량을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전략 작물 직불제와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 결과 논 타작물 재배목표(180ha) 보다 초과 달성(250ha)해 쌀값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해 올해 4천500여 명의 인력을 중개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 이탈방지책을 세워 올해 170명의 계절근로자와 결혼 이민자 가족·친척 초청 사업을 추진, 125명의 근로자를 연계하고 외국인 근로자 근로 환경 개선 사업과 기숙사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농업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농업이 주력 산업인 담양군은 농업인이 잘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며 “임기 내 다양한 농업 분야 지원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을 이끄는 혁신으로 군민과 약속한 ‘잘사는 부자농촌’을 실현 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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