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슈가글라이더즈로 이적
손민지·나지연·박세린도 FA

 

강경민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 에이스 강경민이 SK 슈가글라이더즈로 이적한다.

7일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강경민이 SK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고 밝혔다.

센터백을 맡아 볼 공급은 물론, 직접 득점까지 책임지는 포지션으로 공수에서 활약해 온 강경민은 2015년 핸드볼코리아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부상 여파로 2018년 코트를 떠나는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1년 만에 복귀해 2시즌 연속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등 한국 여자핸드볼 최고의 골잡이로 평가받고 있다.

2019-2020시즌 개인 처음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이후 2020-2021시즌, 2022-2023시즌을 포함한 네 시즌 중 세 번이나 MVP로 뽑혔다.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도 대회 최우수선수를 차지한 바 있다.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에서는 강경민 외에도 김지현, 서아루, 한승미가 FA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손민지, 나지현, 박세림은 12월 31일자로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다.

오세일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 감독은 “그동안 함께 해온 에이스 선수가 떠나 안타깝지만 결정을 존중한다”며 “올해 팀 구성원의 변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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