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육상 삼남매, 3관왕 영예
혼성계영 400m서 금메달 합작
전남 파크골프 단체전 금 2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혼성계영 400m 49Point(선수부)에서 시각장애 김방울, 김지향, 김승만, 정진중이 금메달을 합작했다.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전남 선수단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목표 순위 달성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광주·전남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 기준 광주는 금메달 62개, 은메달 69개, 동메달 49개 9만7천21.00점으로 종합순위 5위, 전남은 금메달 41개, 은메달 73개, 동메달 76개로 12만2천358.40점으로 종합순위 3위다.

광주광역시 소속 육상 시각장애 3남매가 3관왕을 달성했다. 김천천(한전KPS), 김지혜(광주광역시장애인육상연맹), 김선정(광주광역시장애인 육상연맹)은 한국신기록 경신과 함께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큰오빠인 김천천은 남자 포환던지기 F13(선수부)에서 9m84로 1위를 차지하며 남자 원반, 창던지기 F13(시각장애)에 이어 우승을 거뒀다.

둘째 김지혜는 여자 포환던지기 F13(선수부)에서 7m06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 달성과 동시에 1위를 기록했다. 김지혜는 이번 대회에서만 통산 3개의 한국신기록을 경신했으며, 작년 동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출전 전 종목 한국신기록 경신과 3관왕을 이뤘다.

막내 김선정은 첫 출전한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여자 200m T13(선수부)에서 33m5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자 100m, 400m T13(시각장애)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천천, 김지혜, 김선정 3남매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각각 3관왕을 차지했다.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 제공

배드민턴에 출전한 박인철(광주광역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은 남자 단식 OPEN(좌식)(동호인부)에서 박운수(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를 2-1로 꺾고 우승을 거뒀다. 현재 세무사로 일하고 있는 박인철은 생활체육으로 배드민턴을 10년 이상 하며 그동안 쌓아온 운동 경력의 결실을 맺었다.

수영에서는 올해 새롭게 생긴 혼성계영 400m 49Point(선수부)에서 시각장애 김방울, 김지향, 김승만, 정진중이 7분4초6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다.

구기종목에서는 지적장애 축구팀 ‘FC광주엔젤’이 인천을 5-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8일 결승에서는 제주를 상대로 2연패에 도전한다.

전남에서는 이정철-최철상 조가 파크골프 남자 2인조 단체전 통합(선수부)에 이어 송철상, 황선하와 함께 혼성 4인조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했다.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39.2㎞ IDD(동호인부)에 출전한 강희수(한전KPS)는 1시간5분44초77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정태빈은 육상 남자 200m T20(동호인부)에서 24초40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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