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초기금 112억 원, 광역기금 90억 원 확보

 

전남 곡성군청./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은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전남지역 최대금액인 202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금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곡성군은 내년도 기초기금 112억 원과 광역기금 90억 원을 확보했다.

곡성군은 전국의 인구 감소 지방자치단체 89곳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18곳으로 선정돼 기초기금 112억 원을 받았다. 곡성군은 이 기금으로 가족형 워크빌리지 조성과 같은 기존의 기금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청년 농부 캠퍼스 조성 프로젝트 등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곡성형 인구 회복 정책을 개발할 예정이다.

광역기금 90억 원에 기초기금 60억 원과 군 자체 재원 5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하여 총 100세대 규모의 청년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는 청년들이 주거 환경 문제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방지하고 지역 내에서의 정착을 돕기 위함이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속도감 있고 차질없는 사업 추진으로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 건강한 인구구조 개선을 위해 10년간 투입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을 통해 젊어지는 곡성,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2022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험이 있는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차등적으로 평가해 배분하는 기금이다. 곡성군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180억 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2024년에는 이보다 많은 202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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