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면민 장학금 46억 원 등 지역발전·사회공헌 활동 앞장

 

영암향교가 10일 향교 내 교궁에서 김현재 케이삼흥그룹 회장의 공적비 제막식을 열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영암향교 제공

전남 영암향교는 지난 10일 향교 내 교궁에서 김현재 케이삼흥그룹 회장의 공적비 제막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영암향교에 출향인을 대상으로 공적비가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막식에는 우승희 영암군수, 강찬원 영암군의회 의장, 최종수 성균관장, 강동하 영암향교 전교를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케이삼흥그룹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2023 미스제주 진 오우리, 선 김채은, 미 김지은씨도 함께 했다.

김 회장은 영암군 시종면 출신으로 지난 2004년 영암향교 경서학원 설립기금 6천만원 기탁을 계기로, 시종면민 장학금 46억 원, 청소년 교도소 뮤지컬 공연 4억 원, 천안 청소년 교도소 재소자 장학금 7억5천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왔다.

영암향교는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유림 정신 함양에 앞장선 김 회장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이날 공적비를 설립했다. 비문은 최종수 성균관장이 맡았다. 영암향교에는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총 7명의 영암군수를 기리기 위한 공적비가 있다.

영암향교는 공적비문을 통해 “김 회장은 봉사정신으로 장학사업과 경로행사를 비롯 고향 사랑을 실천해 온 결과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국민장 모란장을 수사한 바 있다”며 “특히 유학 발전을 위해 2004년 6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유림과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암은 예의와 충절의 고장으로 왕인 박사를 비롯한 현성이 짙은 고장”이라며 “김 회장의 숭고한 정신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을 기리기 위해 이날 공적비 설립을 도모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영암군민이라는 사실을 가슴에 품고 살아오면서 줄곳 고향 발전을 위해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오늘 공적비 설립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은 11일 영암군 시종면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기 가수를 초청해 격려행사를 가졌다. 또 김문봉(99)씨와 박순덕(100)씨에게 장수상을 전달했다. 또한 지역 대학생 300만원, 중학생 100만원 등 72명에게 장학금 장학금 1억7천200만원을 지급했다. 앞서 지역 체육 꿈나무 육성 지원을 위해 영암 초·중·고등학생 80여명에게 8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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