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외 시설 15곳 대상 문화향유기회 제공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의 무안 목포장애인 요양원 공예 교육 모습./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 제공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최근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추진해왔던 ‘행복한 공예교육’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13일 밝혔다.

‘행복한 공예 교육’은 공예문화를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자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에서 지난해 추진해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한 사업이다.

전국 권역별로 공예가들과 문화소외계층을 상호 연계해 공예가들의 자생력을 높이고 문화소외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재단은 지난 2월 사업 선정을 통해 공예가 4명이 한 팀을 이뤄 지난 6월부터 10월 말까지 도내 문화소외시설 15곳에서 공예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천연염색, 도자기, 목공예, 토탈 공예, 원예, 섬유공예 등 시설 특성에 맞춘 다양한 과목을 선정하고 10회차에 걸친 교육을 통해 일회성 체험이 아닌 지속적인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나주시 관내 사회복지법인 계산원에선 지난달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발달장애인들이 교육을 통해 직접 만든 섬유 작품을 전시해 사업 성과에 의미를 더했다.

임경렬 재단 상임이사는 “행복한 공예 교육을 통해 노인요양원, 섬 지역학교, 장애인 시설 등 문화소외층에게 행복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천연염색뿐만 아니라 공예와 같은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다양한 계층이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경일 기자 mygo123456@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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