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고창 상하농원에서 열린 ‘영광·장성·고창 상생발전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강종만 영광군수, 심덕섭 고창군수, 김한종 장성군수.

전남 영광군과 장성군, 전북 고창군 등 3개 자치단체가 상호 교류협력으로 상생발전을 이루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는 30분 동일 생활권을 공유 중인 3개 지자체가 초광역 협력을 통해 지방소멸에 공동대응하고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자는 내용이다.

13일 고창 상하면 상하농원에서는 강종만 영광군수와 김한종 장성군수, 심덕섭 고창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광·장성·고창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을 통해 3개 지자체 주민(14만6천412명, 10월말 현재)은 내년 1월부터 각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 관광지와 체육시설 등에서 동등한 이용요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영광군에서는 불갑산상사화축제장, 영광칠산타워, 영광테마식물원, 영광예술의전당,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체육시설 등이 해당된다.

장성군에서는 장성호수변길, 홍길동체육관, 워라벨돔경기장, 실내수영장, 체력단련실 등이 감면 대상 시설이다.

고창군에서는 고창읍성, 고인돌박물관, 동호국민여가캠핑장, 보다더캠핑장, 선운산국민여가캠핑, 운곡습지유스호스텔, 생활야구장, 실내야구연습장 등이 대상이다.

각 지자체는 향후 종교성지순례 등 관광활성화와 철도·도로 등 교통망 구축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영광군의 E모빌리티·에너지, 장성군의 데이터센터·바이오, 고창군의 드론·첨단물류단지 등 각 지자체의 미래산업 육성분야에 상호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3개 지자체장은 “천년을 이어온 전라도의 한 중심에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영광과 장성, 고창은 더 큰 가치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왔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문화와 관광, 에너지, 사회기반시설 등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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