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특별점검 등 현장·서면훈련 등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14일 겨울철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 발생에 대비한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예상시기(매년 12월~다음해 3월) 전, 관계기관별 준비 상황과 협조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상황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150㎍/㎥ 상태로 2시간 이상 지속되고 다음날도 75㎍/㎥ 초과가 예상되는 상황을 가정한 위기경보 ‘주의’ 단계로, 현장·서면 훈련을 병행해 진행한다.

현장(실제) 훈련은 하수처리장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가동률 조정, 관급 공사장인 광주대표도서관 노후건설장비 사용 제한 등 특별점검, 저공해 미 조치 배출가스 5등급차량 운행제한(과태료 미 부과), 자동차 배출가스·공회전 단속, 도로청소 강화, 미세먼지 민감계층 대상 매뉴얼 전파 등이다.

이번 훈련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저감 대상 사업장·공사장뿐만 아니라 어린이, 임산부, 노인 등 미세먼지에 취약한 시민에게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이행 체계를 점검해 개선이 필요할 경우 위기관리 매뉴얼을 보완하는 데 역점을 두고 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인규 광주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올 겨울철은 대기정체와 난방, 특히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 하향으로 시민·기업의 활동량 증가에 따른 미세먼지 배출량이 늘어나 언제든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며 “모의훈련을 통해 미세먼지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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