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우(전남대학교 생활복지학과 2학년)

 

정은우 전남대학교 생활복지학과 2학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아직 2년도 채 안된 대학교 2학년인 나에게 국민연금 제도는 매우 생소하다. 지금 전공 중인 생활복지학과에서 재무설계 기초 등을 배울 뿐 사회복지학이 주전공이 아니어서 더욱 그렇다. 올해 초, 우리 대학교 생활과학대학과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 간 상호협력 MOU 및 제도 특강 시 공단의 연구원 박사님, 지역본부장님의 말씀을 들으면 처음 국민연금 제도에 대해 들었을 때는 노후, 은퇴 후는 아직 대학생인 나에게는 아주 먼 얘기로만 인식했을 뿐 깊이 있게 생각해보지 못했고 대학생이 뽑은 가고 싶은 공기업 중 하나로만 생각했다.

이후 우리 대학교와 국민연금 광주지역본부 간 상호 교류 협력 차원에서 공단 지역본부의 챗GPT 명사 초청 특강, 광주 청년센터에서의 청년과의 토론회, 지역 내 대학생 대상 연금학교 및 전남대학교에서의 잡페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30년 이상의 장기적금 이라는 연금제도의 필요성을 인식할수 있게 되었고, 60세 은퇴 후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30∼40년을 살기 위해 국민연금제도가 왜 필요한지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겠구나를 각성하는 올해였다.

그런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덕분에 5년마다 연금제도가 지속가능하도록 개혁을 추진하는 올해이고 청년 세대의 의견을 더욱 귀 기울여 듣고 싶다는 국민연금 광주지역본부의 제안으로, 공단에서 매년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 중심으로 운영하는 ‘국민연금 광주·전남지역 자문단’에 대학생 대표로도 참여하여 지난여름 다양한 세대와 직종이 참여한 자문단회의에서 청년세대에게 연금제도를 더 잘 알리기 위해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방안도 제안하다 보니 나 자신의 연금제도 이해도가 갈수록 깊어지고 주변 친구들에게도 연금제도를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이달 20일에 개최 예정인 자문단 회의는 내 고향 경남 하동에서 온 나의 제안을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아들여줘서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경남 하동 화개장터에서 광주지역본부와 부산지역본부 자문단 위원 20여 명이 함께 연금제도 개혁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져 청년의 의견을 더욱더 기울이고 반영하여 연금제도를 개혁해 나가겠다고 하는 국민연금공단의 진정성을 다시 한번 느낀다.

최근 국민연금 개혁방향을 정부가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에서 국민공론화 과정을 통해 더욱 깊이 있게 논의한다고 한다. 대학생이나 청년 직장인 등 앞으로 오랜 기간 국민연금을 납부해야 하는 우리 미래와 직결된 일로 생각하고 보다 많은 청년 세대가 연금개혁 동향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올해와 내년이 되길 바란다.

아울러, 그간 몇 차례 광주·전남 지역 국민연금 지역본부, 지사에서 국민과 고객이 매우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던 직원분들을 생각하며 항상 응원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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