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만7천t 생산…지난해보다 6천t 줄어
시·도별 생산량, 충남 제치고 가장 많아
전국 생산량 370만2천t…전년比 1.6%↓

 

/통계청

올해 벼 재배면적 감소와 6월 집중 호우로 전남의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쌀 생산량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 올해 전남 쌀 생산량은 73만7천t으로 지난해보다 6천t(0.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국 쌀 생산량 평균 감소율 1.6%에 비해 낮은 것으로 전남 올해 벼 재배면적(14만9천878㏊)이 지난해(15만4천679㏊)에 견줘 4천800여㏊(3.1%) 정도 줄고 6월에 집중호우가 온 데 따른 것이다.

시도별 쌀 생산량은 전남(73만7천t), 충남(72만7천t), 전북(58만2천t) 순으로 높게 나타나 농도 전남의 명성은 이어갔다.

전남의 쌀 생산량 감소에도 지난해보다 기상 여건이 좋아지면서 단위당 생산량은 증가했다. 전남의 10a당 쌀 생산량은 492㎏으로 지난해에 비해 11㎏(2.3%) 늘었다. 벼 낟알이 나오기 전에 잦은 비 등으로 낟알 수가 평년 대비 감소했으나 낟알이 나온 후에 기상 여건이 양호한 영향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반기에는 집중 호우로 벼 이삭 수가 감소했으나 후반기에는 기상 양호로 일조시간이 늘어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올해 쌀 생산량은 370만2천t으로 지난해보다 1.6%(6만2천t) 감소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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