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영업익 36억여원…분기 최대 매출 기록
멕시코 공장 이달 착공…“북미시장 공략 거점 확보”

 

주식회사 DH오토웨어 평택공장 /DH오토웨어 제공

DH오토웨어가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5일 DH글로벌(회장 이정권)에 따르면 자회사인 DH오토웨어는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2천920억원·영업이익 36억3천732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8%p. 129.9%p 증가했다.

이로써 DH오토웨어는 지난해 8월 DH글로벌이 경영권을 인수한 후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대모비스 향 제품 라인업 개선 및 자동화 설비 구축과 생산라인 재배치 등 생산성 향상을 통해 2017년부터 지속된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을 해소하고, 조기에 턴어라운드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3분기 보고서는 지난 9월 1일 합병이 완료된 자동차 생산설비 전문회사인 DH오토리드 포함 사업 부문 개편 효과도 반영됐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제2 도약을 위한 매출 1조원 성장을 목표로 이번달 말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전기차 전자제어기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현지공장은 2년 뒤인 2025년 3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DH오토웨어는 산업인프라 및 물류경쟁력 등을 고려한 결과 주요 차 산업의 중심지인 멕시코를 북미지역 공략 생산 거점으로 낙점, 2025년까지 약 840억 원을 멕시코 법인에 투자해 연간 약 28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멕시코 법인의 전기차 전자제어기 공장이 설립되는 누에보레온주는 ‘멕시코의 산업 수도’로 미국 접경인 북부 지역에 위치하며, 수출의 80%가 미국을 상대로 할 만큼 대미 의존도가 높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테슬라의 신규 공장 건설 계획이 확정되고 산업단지와 생산 공장이 밀집해 있어 기아·현대계열사를 비롯해 270여 개의 한국 기업도 이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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