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순 광주시의원

광주광역시의회 이귀순(더불어민주당·광산4) 의원은 15일 (재)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재정 지원 대비 시 산하기관 중 효율성이 최하위로 보인다”며 “참여율 또한 심각할 정도로 저조하다. 시민들에게 유익하거나 흥미를 느낄만한 강좌가 없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시 평생교육 허브 기관으로 시민의 희망과 요구를 수용해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교육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광역평생학습도시 광주’를 선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올해 개설된 강좌가 444개이지만 수강자는 4천858명으로 한 강좌당 10명꼴에 불과하다”며 “홍보비로 매년 6천만 원 이상 사용하고 있는데 광주 지역의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 하고 있는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광역평생학습도시 광주’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라며 “평생교육 허브 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진흥원에서 진행하는 모든 일에 선택과 집중하고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춘문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중복사업이나 중복 콘텐츠 등을 지양하고 진흥원이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며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인재 육성 및 시민들의 관심과 소양을 높일 수 있는 질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답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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